[브라질 월드컵] 네덜란드, 호주 3:2 승리…국왕도 기뻐한 반전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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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9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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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호주/사진=KBS 중계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네덜란드와 호주가 19일 오전 1시(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 스타디움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렀다.

이날 전반 19분 네덜란드의 로벤 선수는 호주 수비진이 무너진 틈을 타 전속력으로 골문 앞까지 돌진, 그대로 슛을 쏴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1분 뒤 호주 팀 케이힐 선수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볼을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연결,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모아 호주는 네덜란드에게 공격할 틈을 주지 않고 거침없이 몰아 붙였다. 골 득점의 기회도 여러번 있었다. 전반 31분 매튜 레키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마크 브레시아노가 슛을 쏘았지만 크로스바를 넘기고 말았다. 1분 뒤 매튜 스피라노비치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아쉽게 역전골 기회를 날렸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네덜란드의 공세를 막던 호주는 후반 9분 역전골을 뽑았다. 예디낙이 얀마트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4분 뒤 네덜란드 반 페르시가 역습으로 동점골을 뽑아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후반 22분 네덜란드팀의 교체 투입된 선수 멤피스 데파이가 역전골을 추가 득점해 3:2로 네덜란드가 호주팀에 앞섰다.

이후 네덜란드와 호주 양팀은 여러 차례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추가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3:2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네덜란드의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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