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포천시 정영옥 소흘읍 주민생활지원팀장의 업무수첩에는 메모가 빽빽이 적혀 있다.
현장중심의 찾아가는 방문상담을 비롯해 저소득 취약계층 안부확인, 각종 민원 상담, 장묘행정 처리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일정으로 하루가 쏜살같이 지나간다.
정 팀장은 주민복지 향상, 저소득 취약계층 발굴,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 따뜻한 복지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등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어 사회적 약자의 희망이 되고 있다.
또한 복지급여 대상자의 건강, 영양상태, 주거환경 등 생활실태 및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관리하고 있고, 방문요양, 노인돌봄, 식사배달 및 반찬서비스를 서비스 지정기관 및 적십자봉사회 등 지역자원과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혹한기 및 폭염기간 중 각 마을 담당공무원과 이장을 통해 일일방문 및 안부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사회에서 소외되고 생활이 어려운 이들을 이해하고 보살피며, 봉사하는 그녀의 마음이 따뜻하고 아름답다. 정 팀장은 매월 어려운 이웃이 있는 시설을 찾아 직접 현장 봉사활동과 나눔 기부를 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 지원, 한부모 ․ 조손가정 자녀 교복구입비 지원, 6·25참전유공자 미망인 후원 결연사업 등 다채롭고 독창적인 나눔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소흘읍 무봉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이모씨는 “정영옥 팀장이 찡그리지 않고 항상 웃는 얼굴로 대해줘서 편안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며 “소외계층의 입장에서 들어주고 어떻게든 도움을 줄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성남 소흘읍 주민자치위원장은 “정 팀장은 무엇을 물어보더라도 시원시원하게 답한다”며 “성실하고 깔끔한 일처리로 직장동료와 주민들로부터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는 소흘읍 나아가 포천시의 보배”라고 말했다.
정영옥 팀장은 “5만여명이 거주하는 소흘읍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저소득층, 장애인, 독거노인의 수가 월등히 많고 다양하면서도 복잡하다”며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복지 확대로 저소득층이 희망을 갖고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복지행정 실현’에 직원 모두가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팀장은 지난 1992년 7월 포천군 지역경제과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재직기간 22년 동안 소흘읍, 지역산업과, 기업지원과, 자치행정과 등 여러 부서를 거치면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쌓은 지방행정의 배테랑으로 매사에 헌신과 열정 그리고 뛰어난 업무 능력과 겸손한 자세로 선ㆍ후배 공무원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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