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선내 장애물 등으로 실종자 수색 어려워"…수색 장기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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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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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65일째인 19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지난 8일 실종자 1명을 찾은 이후 실종자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사진=이형석 기자(진도)]]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세월호 실종자 수색이 11일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장마 등이 겹치면서 수색 장기화가 예상되고 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65일째인 19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지난 8일 실종자 1명을 찾은 이후 실종자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실종자는 12명(단원고 학생 6명·교사 2명·승무원 1명·일반인 3명)이다.

한 잠수사는 19일 "격실 내 서랍장, 매트, 이불 등이 쏟아져 나와있고 내장재들이 무너져 내려 수색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선체 내부에 뻘이 10㎝가량 쌓여 있어 시야가 흐려져 수색에 장애를 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장마가 시작되면 수색 여건이 악화할 우려가 나오자 정부도 실종자 수색 장기화를 예상했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수색방식이 객실 내 부유물과 장애물을 제거한 뒤 촬영까지 하는 상황이라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며 "정밀수색 목표가 이달 말까지지만 7월에도 수색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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