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에 우리말 해저지명 사용…국제기구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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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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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태평양 바다 속 해저지형에 우리말 이름이 붙여져 전 세계에 통용된다.

해양수산부는 동태평양 해저지형 2개소에 우리말 해저지명이 국제수로기구(IHO) 해저지명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세계 공식 지명으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국제기구에 등재된 우리말 해저지명은 45개로 늘어났다.

이번에 채택된 해저지명은 동태평양의 '항아리 해저놀(Hangari Knoll)', '패랭이 해저놀(Paeraengi Knoll)'로서 국제해저지명사전에 등록되고 전 세계 해도, 지도 제작 기관들과 민간 기업들이 사용하게 된다.

진준호 해양조사원 해도수로과장은 "이번 등재는 국립해양조사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간 해저지형 정보 공유 등 기술정보 교류를 통해 확보한 해저지형 자료가 있어 가능했던 쾌거"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바다 속 해저지형에 자국의 지명을 붙이기 위해 많은 국가가 노력 중인 가운데 특히 우리나라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과 해양영토, 배타적 경제수역 경계협정 문제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라며 "보다 많은 우리말 해저지명을 확보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해양위상 강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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