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구원파 신도 추모씨 긴급체포…금수원 인근 놀이동산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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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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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19일 오전 추모씨를 범인은닉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또 금수원 옆에 위치한 놀이시설 늘징글벌랜드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추씨는 유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이달 중순 구속기소 된 몽중산다원 이사 추모(60)씨의 아들이다. 추 이사는 유씨의 오랜 측근으로 구원파 전남 동부 총책으로 활동했다.

아버지 추씨는 지난달 24일 순천 현지에서 유씨의 도피를 돕다가 검찰에 체포돼 구속된 상태다.

검찰은 추씨부자가 아이원아이홀딩스 직원 한모(49·구속기소)시와 S염소탕 식당을 운영하는 변모(61·구속기소)씨부부 등으로부터 도피 생활에 필요한 생수, 휴대전화 등을 넘겨받아 유씨에게 전달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와 함게 검찰은 금수원 인근에 위치한 늘징글벌랜드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늘징글벌랜드는 어린이 유원지로 눈썰매와 수영장, 방갈로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늘징글벨랜드는 금수원에서 2km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놀이시설로 썰매장과 동물체험장 등이 있다. 유씨와 장남 대균(44)씨 소유로 알려져 있다.

유씨부자는 지난 2003년 이곳을 매입한 뒤 주거지역으로 용도를 변경, 시세가 3배 총 300억~400억원가량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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