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입주 물량 2만3210가구… 전월 대비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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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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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장마와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에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2만3210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달(3만2189가구)보다 28%(8979가구) 줄어든 규모다. 서울·수도권은 전월 대비 55% 급감한 7976가구, 지방은 5% 증가한 1만5234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서울은 대규모 단지인 '강서 힐스테이트'(2,603가구)와 '래미안 마포 리버웰'(563가구) 등 총 3449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

경기는 새 아파트 입주 물량(4527가구)의 69%가 공공물량이다. 수원광교 A16브록, 파주운정 A23·A5-1블록의 공공임대와 '시흥 은계보금자리 B-1블록' 공공분양이 해당된다. 팔달1구역 '화서 한신휴플러스'와 '시흥6차 푸르지오(1단지)'도 입주자를 맞는다. 인천은 다음 달 입주 물량이 없다.

지방은 1만5234가구로 전월 대비(1만4462가구) 772가구 소폭 상승했다. 부산에서는 '부산 신호지구 사랑으로부영2차'(1388가구) '동원 로얄듀크 비스타'(1079가구) '더샵 센텀포레'(1006가구)를 비롯해 총 4125가구가 공급된다. 전북은 '지곡쌍용예가', 완주혁신도시지구 '전북 혁신 호반베르디움더클래스(C7)' 등 총 2375가구가 입주자를 맞을 예정이다.

이밖에 △광주(1859가구) △대전(1518가구) △경남(1111가구) △충남(894가구) △울산(685가구) △충북(637가구) △전남(538가구) △세종(520가구) △대구(499가구) △경북(473가구) 등의 순이다.

이승진 부동산114 연구원은 "수도권 입주량이 지난달보다 줄어 새 아파트 임차를 선호하는 세입자들이 발 빠른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며 "입주량이 소폭 증가한 지방에서는 임차인들의 선택권이 다양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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