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2008년 도입된 입학사정관제 역량강화 지원사업의 후속사업으로, 대학별 대입전형이 고교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여 바람직한 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을 선정ㆍ지원하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에 따라 도입되어 올해 최초로 시행하게 됐다.
경상대학교 입학본부(본부장 김경모)는 “2010년부터 4년 연속 입학사정관제 역량강화 지원대학에 선정된 바 있는 경상대학교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도 선정됨으로써 그 동안 경남지역을 대표하여 고교교육의 내실화ㆍ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점을 공식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최종 65개 대학이 600억 원의 국고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경남도내 대학 중에서는 경상대학교와 진주교대 2곳만 선정됐다. 경상대학교는 5억 6000만 원, 진주교대는 2억 원을 지원받는다.
경상대학교는 이번 사업 선정과 아울러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개선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15학년도 전형에서는 우선선발 및 특기자전형 폐지, 교차지원 허용, 수능최저등급 완화 등 학부모ㆍ수험생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또한 전형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입학사정관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교수 및 위촉입학사정관 위촉, 학생부평가시스템 구축 등 평가의 투명성 확보에 힘써 왔다. 다양한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으로 학생부종합전형 모의전형, 우수사례 공모, 고교교사ㆍ학부모 초청 세미나, 고교-대학 MOU 체결(121개교), 전국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입학설명회, 고교-대학 협의체 운영 등으로 고교교육 내실화 및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경상대학교는 지난 2014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등록률이 98%로 일반 전형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 2015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전년도 592명보다 112명이 더 많은 704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아울러 입학생들에 대한 추수지도 등 교육활동 지원, 입학사정관의 전문성 향상 및 전형 개선 연구 등 대입전형 역량강화, 고교-대학 연계 활동 등 학교교육 정상화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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