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학점은행 비리의혹' 평생교육진흥원과 전 원장 자택 압수수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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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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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검찰이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의 인가·운영 과정에서 청탁과 특혜가 오간 정황을 포착,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을 19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평생교육진흥원에 검사와 수사관 20여 명을 투입해 회계자료,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또 평생교육진흥원 전 원장 최모(58) 씨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가 4년제 학점은행 학사학위 기관으로 지정받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평생교육진흥원 고위 임원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구체적 단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를 압수수색해 두 기관 사이의 유착 의혹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서울종합예술학교 임원진이 회사 돈을 빼돌려 로비자금으로 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한 회계장부 등을 분석하는 한편 학교와 주요 임직원들의 계좌를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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