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중국 골프관광객 모시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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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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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도가 경영난을 겪는 도내 골프장과 함께 중국인 골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전남도는 중국 북경, 상해, 소주 등 8개 지역 골프 동호회원 80여명이 참가하는 ‘제1회 전라남도지사배 중국 동호인 골프대회’를 19일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국 동호인 골프대회는 도내 골프관광 인프라를 홍보해 중국골프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지역에는 현재 32개 골프장이 운영 중이고, 연내에 4개 골프장이 추가 등록이 예정돼 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골프장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난 반면 골프인구는 정체돼 상당수 골프장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달 세월호 참사 이후 내방객 감소로 도내 골프장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이날 골프대회 개최는 최근 중국의 경제 발전에 따라 골프인구 및 해외 골프관광객이 빠르게 늘고 있어 마련됐다.

특히 전남지역 골프장 이용료가 중국 주요 골프장과 비교해 저렴하고 중국 주요 도시에서 항공편으로 2시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며, 다양한 형태의 명품 골프장과 청정 자연, 온화한 기후 조건, 맛깔나는 남도 음식 등 골프관광의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

이는 중국 골프관광객 유치전에 제주도나 동남아시아와 비교해도 충분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남도는 보고 있다.

이번 3박 4일 일정으로 방문하는 대회 참가자들은 순천 파인힐스와 골드레이크에서 라운딩을 하고, 주요 관광지도 방문한다.

한편 지난해 5월 국내 골프관광객 유치를 위해 출시한 남도골프투어 상품은 이용자가 4300여 명에 달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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