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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세월호 사건 이후 소비심리 위축…긴급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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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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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부총리.[사진=기획재정부]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세월호 사건 이후 소비심리 위축이 전반적인 경기 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 부총리는 19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경제 회복이 가속화되고 있었지만 세월호 사건으로 소비심리 위축을 겪고 있다”념서 “경제전반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고 그런 점에서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 위축이 구조적 ‘더블딥’(경기 반짝 회복 후 다시 침체)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선 “소비 위축이 세월호 사고의 외부 충격에 의한 것인지, 구조적으로 민간 소비 확장의 신장세가 어려워진 것인지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월호 관련 소비심리 위축이 더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직접적으로 소비 위축의 영향을 받는 부분에는 긴급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온누리 상품권을 쓴다든지, 관광기금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고 전반적인 소비위축을 돕기 위해 재정 전체를 조기 집행하고 정책금융의 양을 확대하는 계획을 갖고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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