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DTI·LTV 완화 주택시장 긍정적 영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6-19 16: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1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최근 부동산 경기 활성화 해법으로 거론되는 DTI·LTV 규제 완화에 대해 "주택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규제완화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전제를 붙였다.

서 장관은 이날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현재 주택시장은 침체가 장기화했고 회복 초기 단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DTI, LTV 영향력이 경제 전반에 미치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며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DTI·LTV 완화로 인한 가계부채 악화 염려에 대해 서 장관은 "거래 활성화로 주택시장이 정상화돼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가면 사실 DTI, LTV의 문제를 완화하리라고 본다"고 답변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 같은 우려와 관련해 "부채 자체를 줄일 수도 있지만 소득을 늘려서 부채의 상환능력을 높여주는 것도 방법"이라면서 "DTI와 LTV 완화는 금융정책의 범위 내에서 다뤄져야 할지, 주택정책으로 볼 것인지, 경기상황에 대한 인식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 또한 "DTI, LTV는 금융 안정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금융위가 실무 지원을 할 게 있는지 관계부처와 검토하겠다"며 "2기 내각이 출범하면 이런 모든 부분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홍원 총리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기 때문에 논란을 토대로 새 경제부총리가 취임하면 충분히 검토해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