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하늘버스 "매출액 과도 책정"…연 562억원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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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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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차 공청회 연배출액 670억원보다 108억원↓

  • 초기비용 64억~69억원 확보도 문제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세계 최초 제주도민에 의한 협동조합을 구성, 항공사 설립을 추진중인 ‘제주하늘버스’의 사업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제주하늘버스협동조합 추진모임(대표 임문철)은 제주벤처마루에서 ‘제주도민의 항공이동권 보장을 위한 제주하늘버스 협동조합 설립 2차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매출액이 과도하게 설정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호연 한국협동조합창업경영지원센터 자문위원은 ‘제주하늘버스협동조합 손익예측에 대한 평가’주제발표를 통해 “제주하늘버스의 연간 추정 매출액은 562억원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1차 공청회에서 밝힌 연매출액 670억원과 비교, 108억원이 줄어든 수치다.

한 자문위원은 “여객부분의 매출추정은 합리적 수준이지만 화물부분에서 국내화물을 t당 50만원으로 적용한 것은 문제가 있다. 30만원으로 하향해야 한다” 며 “제주 아웃바운드 화물의 경우도 카고 점유율을 50%에서 40%로 내려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와함께 항공기 부품·소모품 확보 및 예약시스템 구축 등에 소요되는 초기비용이 64억~69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분석되는 등 초기 비용 확보문제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한편 하늘버스 추진모임은 다음달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으로 2만여명의 소비자 조합원과 130명의 직원 조합원 등의 참여를 통해 100억원의 자본금을 마련, 다음해 5월 화물기를 시작으로 9월 여객기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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