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매체도 문창극 후보자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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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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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 매체가 19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북한 관련 발언을 거듭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극악한 동족대결론자'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문 후보자가 2011∼2012년 교회 강연과 방송을 통해 북한의 붕괴를 전망하고 남북대화가 필요 없다는 주장을 했다며 "문창극의 망발은 동족대결에 환장한 정신병자의 히스테리적 발작"이라고 비난했다.

통신은 이어 "그의 망동은 지금 공화국의 존엄을 엄중히 유린한 것으로 하여 우리 인민의 치솟는 격분을 자아내고 있다"며 "'북 붕괴' 망발은 언제 가도 실현될 수 없는 대낮의 개꿈과 같은 어리석은 망상"이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또 "이런 동족대결의 특등광신자를 괴뢰집권자가 민중을 위한 정부 개각을 한답시고 국무총리 자리에 앉히려는 것은 겨레에 대한 또 하나의 모독이고 용납 못 할 우롱"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앙통신은 지난 12일에도 문 후보자 지명은 남북관계를 악화시키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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