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시공사는 남양주 다산진건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7개 블록 공급에 294개 업체가 신청해, 148대 1의 최대 경쟁률을 보였으며, 신청예약금만도 1조3천2백억원에 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 광교신도시 공동주택용지 분양 경쟁률 102대 1을 훌쩍 넘은 수치다.
다신진건지구가 이처럼 높은 분양 경쟁률을 보인 데에는 수도권 내 우량주택용지가 얼마 남지 않은 데다, 분양되고 있는 개발지구 입지여건이 우수해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도시공사가 단독 조성의 경험을 살려 구축한 광교신도시가 실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며 명품 신도시로 거듭남에 따라 수요자들의 신뢰를 얻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다산진건지구는 서울시 경계와 약 5㎞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해 남양주·구리IC를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지하철 8호선 연장선(별내선)이 지구 중심을 경유할 예정으로 이를 이용할 경우, 강남권을 30분 안에 접근할 수 있는 등 지리적 여건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산도시는 전체면적 475만㎡, 수용인구 약 8만 명, 세대수 3만세대로 조성될 계획이다.
남양주 다산도시는 다산진건지구와 다산지금지구의 통합브랜드 도시로,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 다음으로 단독 시행하는 신도시 급 규모의 사업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