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태 출자전환 주식 금일 거래 개시 "피해자들, 매도시점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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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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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산업뉴스팀 기자 ='동양 사태'에 따른 회사채 피해자들의 출자전환되는 동양의 주식의 거래가 시작되면서 이들의 매도 시점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양의 회사채 등 출자전환되는 주식이 이날부터 상장 거래를 시작한다.

앞서 동양그룹의 회생계획안에 따라 동양은 회사채 채무 등의 55%는 출자전환하고 45%는 2023년까지 7~25%씩 현금을 갚아야 한다.

동양의 주식은 2대 1 감자(자본금 감소), 유상증자, 5대 1 감자를 통해 보통주 기준으로 2억3400여만주가 된 상황이다.

동양 구주의 기준가격은 2830원이고, 매매 시작을 앞두고 호가 접수 시간에 가능한 호가 범위는 1415원(50%)에서 4245원(150%) 사이다. 출자전환된 주식은 주당 2500원에 상장될 예정이다.

여기서 출자전환 주식의 매도 시점을 두고 우려가 나오고 있는 이유는 주식을 보호예수 없이 상장하기 때문에 대규모 물량으로 인한 주가 급락 가능성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동양 피해자들은 출자전환된 주식을 언제 매도해야 하는지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동양매직과 동양파워가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매각되면서 동양의 주가가 예상만큼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하고 있다.

다만 최근 동양 피해자들 사이에서는 동양증권이 피해자들에게 하루라도 일찍 출자전환 주식을 매각하는 것이 낫다며 조기 주식매도를 유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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