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제외하고 100가지가 이롭다는 ‘마늘’은 동의보감에서 비장을 튼튼하게 만들고 위장을 따뜻하게 하며 냉증을 다스린다고 기록돼 있다.
또 중국 의서인 ‘본초강목’에서는 마늘이 살균과 강장에 효능이 있다고 소개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타임지에서는 세계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마늘을 선정된 바 있다.
마늘이 오랜 전부터 건강식품과 민간요법으로 쓰인 가장 큰 이유는 마늘에는 알리신, 셀레늄, 술펜산이라는 항산화물질 때문이다.
최근 도내에서는 이처럼 좋은 성분과 기능이 있는 마늘이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았지만 평년의 절반을 조금 웃도는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돼 재배농가의 시름이 깊은 실정이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이 같은 마늘의 효능과 마늘을 주재료로 활용한 장아찌, 산적, 된장국, 흑마늘 등 반찬과 마늘칩 등 과자 제조법을 알리는 등 도민을 대상으로 마늘 소비 촉진 운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도 농업기술원 담당자는 “마늘 수확철을 맞아 우리 지역에서 생산한 마늘을 소비해 재배농가도 돕고 건강도 챙겨서 도민 모두가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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