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국가핵심기술인 자동차 엔진 전자제어기술을 해외로 유출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청장 최동해) 국제범죄수사대는 “국가핵심기술인 국내 고급 차량의 ECU 데이터를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업체 브로커 J씨에게 약 300만원을 받고 이메일 등으로 해외 유출한 혐의로 자동차 튜닝업자 김모(38)씨 등을 산업기술유출방지및보호에관한법률위반으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미 입건된 前연구원 등에 대한 여죄를 수사하던 중 김 씨가 최신 차종 ECU데이터를 500만원에 판매, 올해 3월 사우디아라비아 정비업자 J씨에게 약300만원(US 2,850$)을 받고 국내 고급차종 ECU데이터를 이메일과 DHL(국제운송)을 통해 해외 유출한 사실을 밝혀 냈다.
한편 경기청 관계자는 “이들을 검거함으로서 국내 17개 차종 ECU데이터를 5,000만원(US 50,000$)에 러시아 등에 유출하려는 것을 사전 차단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국가핵심기술의 유출 방지 및 사전 차단을 위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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