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설법인 수, 석 달만에 감소…부도업체도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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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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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지난달 신설법인 수가 석 달만에 감소했다. 부도업체도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설법인 수는 6365개로 전월보다 861개 감소했다.

신설법인 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 1월 6930개에서 2월 6636개로 294개 줄어든 이후 3개월만이다. 지난 4월 신설법인 수는 7226개로 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최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에 대해 한은은 "연휴가 끼면서 전월 22일에서 20일로 영업일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간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부도업체 수 역시 61개로 전월보다 8개 줄어들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건설업이 각각 11개와 4개 감소했고 서비스업도 1개 줄었다. 반면 농림어업과 광업, 전기ㆍ가스ㆍ수도 등 기타업종에선 8개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지방에서 38곳으로 전월과 동일했지만 서울이 23곳으로 전월대비 8곳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의 배율은 141.4배로 전월(164.2배)보다 하락했다.

5월 중 전국의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 전)은 0.16%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떨어졌다. 한은은 "강원 지역의 기존 부도업체와 동양그룹 소속 기업의 어음부도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지방이 0.29%로 서울(0.13%)보다 높은 부도율을 보였다. 그러나 낙폭은 지방이 0.45%포인트로 서울(0.01%포인트)보다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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