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측 “서울대 폐지 주장하고 있지 않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6-20 13:3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 인수위측은 20일 최근 일부 언론에서 당선인이 서울대 폐지론을 주장하는 것으로 보도된 데 대해 “서울시교육감이 유·초·중등교육을 담당하는 직책으로 대학체제 등은 교육감의 권한이 아니다”라며 “조 당선인은 서울대 폐지 등을 포함해 대학체제 문제에 대해 어떤 주장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초·중등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대학 개혁이 필요하다는 정도의 원칙적인 입장을 언급했을 뿐”이라며 “조 당선인이 이전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으로 활동할 당시 대학개혁을 위한 교수단체 캠페인의 일부로 '통합국립대학, 공동학위제, 대학통합네트워크' 등의 주장을 한 적이 있어 일부 언론에서 이를 ‘서울대 폐지론’으로 오해하거나 확대하여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또 “이런 대학개혁안 또한 서울대의 무조건적인 폐지를 주장하는 게 아니라 서울대를 대학원 중심대학으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 것”이라며 “조 당선인이 교수 시절에 행한 글이나 발언을 지금 서울시교육감으로서 교육 행정을 맡아야 하는 당선인의 입장이나 주장으로 동일시하여 보도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인수위측은 “초·중등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대학 학벌이나 대학 체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전국 시·도교육감 사이에 존재하고 또 이런 공감대가 공통공약에도 나타난 바 있지만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계획이나 정책내용이 확정돼 있지 않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더구나 대학체제 개혁은 중앙정부나 교육부 소관으로 교육감의 입장에서는 초·중등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충정에서 국민에게 호소하고 중앙정부 및 교육부에 의견을 제시하는 성격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