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희야' 김새론 "칸에서 눈물 흘린 이유는…"

'도희야' 김새론 [사진 제공=얼루어 코리아]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김새론이 성숙한 매력을 물씬 뽐냈다.

영화 ‘도희야’로 칸을 놀라게 한 김새론은 최근 얼루어 코리아와 화보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새론은 아역배우 이미지를 벗고 한층 여성스러워진 분위기를 풍겨 눈길을 더욱 사로잡았다.

김새론은 “‘도희야’를 촬영한 선배님들, 감독님과 함께 칸에 있으니 뭔가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면서 “같이 오지 못한 분들도 생각하고, 지나간 시간이 떠올랐다.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쳐주었는데, 그 순간 감정이 복받쳤다. 저희 영화를 어떻게 봐주실지 기대가 되면서도 걱정이 됐기 때문이다. 좋게 봐주셨다는 의미를 보내 준 거니, 안도의 눈물도 포함됐다”고 칸에 다녀온 소감을 말했다.

또 “어렵고 어두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새론은 “촬영을 할 때는 그 인물이 되지만 끝나면 바로 제 자신으로 돌아온다. ‘도희야’에서는 도희가 되어 맞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아프고 슬프지만 촬영이 끝나면 툭툭 털고 일어난다. 상처받은 아이는 도희지, 김새론이 아니니까”라고 야무지게 답했다.

이 밖에 김새론은 “웹툰과 소설을 좋아한다. ‘신의 탑’ ‘노블레스’ 같은 판타지 웹툰이 특히 좋다. 웹툰은 제 삶의 활력소다. 촬영장에서 웹툰 없으면 절대 안 된다. 또 그 시즌에 나오는 영화는 극장 가서 다 본다. 영화 팜플렛이랑 티켓을 모은다”고 밝혀 열다섯 중학생다운 모습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