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라스무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19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지대 주변에 수천명 규모로 병력을 증강했다고 밝히면서 "러시아는 군사개입 여지를 아직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정변 후 수만명 규모의 군부대를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전개했으나 5월 하순에는 긴장완화를 위해 대부분의 병력을 철수시킨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증강에는 동부 지역의 친러시아파 무장 세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포로셴코 정권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도네츠크에서는 19일에도 친러시아파 무장 세력과 정부군 간에 전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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