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전범기 응원'에도 일본 그리스 무승부, '전범기 응원' 어땠길래..영상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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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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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아름, 김효정, 박소희 = 일본 그리스 무승부, 일본 그리스 무승부 이후 상황, 일본 그리스 무승부에 일본 16강 진출 좌절되나, 일본 전범기 응원, 전범기 응원 배성재 아나운서, 전범기 응원하는 일본 축구팬


◆ 영상내용:

소희: 2014브라질 월드컵 특집으로 오늘 있었던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모아 얘기 나눠볼까 합니다. 오늘 오전 7시에 일본과 그리스전이 있었는데요.

효정: 네, 4강 진출을 장담하던 일본이 16강 진출 가능성도 사실상 희박해졌습니다.

소희: 효정씨 말대로 16강 진출이 걸려있는 만큼 두 팀의 경기가 굉장히 치열했는데요. 일본은 후반 중반까지 패스 440개를 만들어내며 점유율과 패스 성공률에서 그리스를 계속 압도했지만 정작 골은 나오지 않았고 0:0으로 비기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효정: 이렇게 되면, C조의 성적은 어떻게 되나요?

소희: 콜롬비아가 2연승을 거두면서 승점 6점, 코트디부아르가 승점 3점, 그리고 일본과 그리스가 승점 1점을 각각 획득한 상황입니다.

효정: 아직 한차례의 예선전이 남아있긴 하지만 콜롬비아와 코트디부아르의 16강 진출이 확실시 되고 있네요. 이번 일본-그리스의 경기, 어떤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을까요?

소희: 아무래도 전범기와 카추라니스 퇴장이 아닐까 싶은데요.

효정: 그 선수, 우리에겐 ‘잔디 매너남’으로 유명하죠?

소희: 기억하고 계시네요. 2010년 남아공월드컵 때 우리나라와의 경기 도중 자신의 축구화에 잔디가 푹 패이자 쪼그려 앉아 손으로 잔디를 토닥토닥 덮은 일화가 있죠.

효정: 네. 그런 ‘매너남’ 카추라니스 선수가 퇴장을 당했다고요?

소희: 네, 카추라니스는 그리스 주장이기도 한데요. 전반 27분에 오쿠보에게 거친 파울을 범하며 경고를 받았고 전반 38분 하세베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하며 다시 경고를 받았습니다. 결국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게 됐죠.

효정: 사실, 우리나라도 알제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주전 선수 세명이 엘로카드를 받았잖아요. 남일 같지가 않습니다.

소희: 네, 그렇습니다. 카추라니스 선수의 퇴장으로 11대 10의 경기를 펼쳤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득점을 못해서 일본팬들 사이에서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효정: 그렇군요. 사실 비난은 팬들도 받아야 할 거 같은데요. 카메라에 전범기 응원이 찍혔다고요?

소희: 네, 경기 전반 30분에 경기장 중계 카메라가 관중석을 비췄는데요. 이때 얼굴 전체에 전범기를 그리고 응원 중인 일본 축구팬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또 다른 관중은 어깨에 전범기를 두르고 응원을 펼친 모습이었는데요.

효정: 이런 축구 팬들을 보면서 배성재 아나운서가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면서요. 보는 제가 다 시원했습니다.

소희: 배성재 아나운서는 “전범기를 얼굴에 그리는 심리가 뭘까요. 축구장 티켓값이 아깝습니다”며 “이런 것들은 축구장에서 퇴출돼야 하겠습니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죠. 배아나운서는 독립운동가 겸 국가유공자인 신영호의 외손자로 알려지면서 더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효정: 일본의 경기가 있을 때마다 이렇게 ‘전범기 응원’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응원을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소희: 이웃나라 일본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월요일에 있을 한국 대 알제리전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 부디 컨디션 조절 잘해서 좋은 경기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일본 전범기 응원에도 불구하고 일본 그리스 무승부 (사진=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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