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병언 매제 오갑렬 전 체코 대사 부부 긴급체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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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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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유씨의 매제인 오갑렬 전 체코 대사 부부를 체포했다.[사진=MBN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유씨의 매제인 오갑렬 전 체코 대사 부부를 체포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매제인 오갑렬(59) 전 체코 대사 부부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오씨 부부를 소환해 조사하던 중 긴급체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유씨 도피 경위와 관련해 조사 필요성이 있어서 매제인 오씨 부부를 어젯밤 체포해서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최근 유씨 측이 우리나라 주재 모 대사관에 정치적 망명 가능성을 타진한 것과 관련해 외교관인 오씨 관여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오씨는 지난해 6월 외교부의 귀임명령 날짜보다 늦게 돌아와 지난달 23일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오씨는 유씨의 파리와 체코 사진 전시회 당시 각국 외교관을 초청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의 아들 신영(31)씨는 유씨 일가 계열사 중 하나인 에그앤씨드 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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