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경남 김태형 기자 = 안상수 창원시장 당선인이 향후 불요불급하거나 전시성이 짙은 사업 등 창원시 재정운용에 부담이 되는 시책‧사업들에 대한 대대적인 재검토‧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 당선인은 실국소별 업무보고 5일차에 접어 든 20일 창원소방본부와 복지문화여성국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경제전반의 침체와 경직성 경비 증가 등으로 창원시 재정운용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우리시에 꼭 필요한 사업들에 집중적인 투자와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에서 추진 중인 사업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당선인은 이날 오후에 의창구 팔룡동 창원종합버스터미널에서 진행된 제394차 민방위의 날 화재대피훈련을 참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한 후 △마산자유무역지역 고도화 공사현장 △마산항 방재언덕 △서항 배수시설 △진북일반산업단지 △진전 창조형 일반산업단지 예정지 등을 차례로 방문해 사업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현재 입지분석 및 타당성조사 용역이 수행 중인 진전 창조형 일반산단 예정지를 찾은 안 당선인은 “미래형‧대도시형 산단 조성으로 경제 활력은 물론, 대규모 청년 일자리까지 창출해 내는 지역경제의 신동력으로 육성할 것”을 강조했다.
안 당선인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마산합포구 진전면, 마산회원구 내서읍, 회성동에 걸친 ‘창조형 복합산업단지 200만평 조성’을 약속한 바 있다.
지난 16일에 시작된 창원시장 당선인 시정 업무보고 및 현장방문은 오는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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