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버락 오바마의 이라크 사태 성명 등으로 보합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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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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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형석 기자 ]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0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에 군사고문단을 파견하고 제한적으로 군사 개입할 수 있음을 밝힌 것 등으로 보합세로 마감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25% 상승한 6825.20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17% 하락한 9987.24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8% 내려간 4541.34에 각각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도 0.38% 낮은 3302.36을 기록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9일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백악관에서 이라크 사태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전면적 내전 위기에 처한 이라크에 군사 고문단을 최대 300명 파견할 것”이라며 “(군사 개입이) 필요하게 되면 정밀(precise)·선별(targeted) 군사 행동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 고문단은 전투 임무를 띠고 파견되는 게 아니라 이라크 정부군의 병력 모집 및 훈련과 정보 수집ㆍ분석 지원 등 자문 역할을 위해 투입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군이 다시 이라크 전투에 투입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라크 사태가 전면전으로 치닫지 않게 하는 게 미국의 국가안보 이익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오바마 대통령이 이라크 사태에 대해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설사 그렇게 된다 해도 군사 개입은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 증시에선 관망세가 확산됐다.

이번 달 유로존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월 -7.1에서 -7.4로 예상치보다 악화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반해 유럽 기업을 둘러싼 다국적 기업의 인수전이 가열되고 있다는 소식은 호재로 작용했다.

영국 제약사 샤이어는 미국 애브비(AbbVie)의 465억 달러 인수 제안을 거절한 것이 알려져16.9% 상승했다. 프랑스 알스톰도 인수합병으로 1.0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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