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최한빛 "고등학교 시절, 치마 입고 춤 연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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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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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최한빛[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트랜스젠더 모델 최한빛이 여성스러운 성격 때문에 힘들었던 학창시철을 회상했다.

21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2009년 성전환 수술 후 2009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한 모델 겸 무용수 최한빛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한빛은 자신의 모교인 강원예술고등학교를 찾았다. 학창시절 무용반이었던 최한빛은 스승을 만나 당시를 회상했다.

최한빛을 가르쳤던 교사는 "춤을 참 좋아하고 열심히 했다. 여리고 감성이 풍부한 학생으로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최한빛은 "남들 몰래 치마를 입고 연습했다. 혹시라도 누가 볼까봐 조마조마했다"며 "그래도 그 자체는 정말 행복하고 내 모습이 예뻤다. 그 순간만큼은 유일하게 내 모습을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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