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롯데)가 ‘기아자동차 제28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셋째날 선두에 나서며 한국여자프로골프 첫 메이저타이틀을 노리게 됐다.
김효주는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C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그는 3라운드합계 5언더파 211타(71·71·69)를 기록, 홍진의(롯데마트)와 배선우(정관장)를 2타차로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2라운드에서 선두 임지나(한국피엠지제약)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였던 김효주는 이날 10번홀까지 버디 3개로 3타를 줄이며 선두로 올라섰다. 14번홀(파5)에서 네번째 버디를 잡은 김효주는 2위권 선수들을 3타 이상으로 따돌렸으나 16,18번홀에서 보기를 하며 간격을 좁혀주고 말았다.
3라운드까지 합계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8명에 불과하다. 김효주는 그 가운데서도 사흘 내내 언더파를 기록한 유일한 선수다.
이정민(비씨카드)은 합계 2언더파 214타로 4위, 고진영(넵스) 정희원(파인테크닉스) 임지나 김하늘(비씨카드)은 1언더파 215타로 공동 5위에 자리잡았다.
첫날 선두 최가람은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10위, 지난해 챔피언 전인지(하이트진로)는 7오버파 223타로 공동 36위, 올시즌 KLPGA투어에서 유일하게 2승을 올린 백규정(CJ오쇼핑)은 8오버파 224타로 공동 3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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