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이변은 없었다…권선징악으로 매듭 “인생은 선택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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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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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화면 캡쳐]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갑동이’ 수사가 끝났다.

2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극본 권음미, 연출 조수원) 마지막회에서 ‘갑동이’ 찾기의 결과는 권선징악으로 매듭지어졌다.

연쇄살인범 ‘갑동이’ 차도혁(정인기)는 결국 사형됐고, ‘모방범죄자’ 류태오(이준)는 차도혁의 사주를 받은 킬러에게 목숨을 내줬다. 특히 류태오는 결국 스스로 멈추는 선택보다 갑동이의 선택을 통한 죽음으로 쓸쓸히 떠났다.

‘갑동이’ 사건의 중심에 선 세 사람 하무염(윤상현), 마지울(김지원), 오마리아(김민정)는 류태오가 안치된 절을 찾아갔다. 하무염은 “류태오를 만나면 정말 묻고 싶다. 멈출 생각이 있었는지”라고 궁금해했다.

류태오에게 목숨을 건 내기를 당했던 마지울은 과거 끔찍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난 류태오에게 물어볼래요. 꼭 그렇게 나빠야 했냐고”라고 말했다. 마지울은 ”두 사람은 그동안 살면서 가장 어려운 선택이 무엇이었냐”라고 물었다. 이어 “힘든 순간에 누가 대신 선택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과거 ‘갑동이’가 제안한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이겨 목숨을 부지했던 오마리아는 “살아가는 건 선택의 연속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선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다.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을 자유는 누구에게도 없다”고 말했다.

‘갑동이’는 17년 전 가상의 도시인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추리극이다. 매회 탄탄한 스토리와 알찬 구성으로 ‘갑동이’ 진범 찾기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면서 드라마 강자로 떠올랐다.

‘갑동이’ 후속으로는 배우 연우진, 한그루, 한선화, 정진운이 주연하는 ‘연애 말고 결혼’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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