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현지시간) 2001년 9월부터 2013년 12월에 걸쳐 세계 각지에서 발생한 미군 무인기의 추락・충돌사고가 적어도 418건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WP는 미군 무인기의 추락・충돌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비행 중인 수송기와 충돌하고 초등학교 인근에 추락하는 등 무인기의 안전성에 경종을 울렸다.
이러한 무인기의 추락・충돌사고는 정부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에 의해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사고 보고서를 기초로 분석했으며 미중앙정보국(CIA)이 운용하는 무인기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라고 밝혔다.
또 무인기의 추락・충돌사고 418건 중 194건이 피해액 200만 달러 이상의 심각한 사고였으며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2개국에서 108건의 추락・충돌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미국 국내에서 발생한 무인기의 추락・충돌사고는 47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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