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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사회적기업 경영전문가 과정 입학식에 참석한 수강생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KAIST와 함께 사회적기업가들의 경영 전문성 강화를 위해 10주간의 교육 과정을 개설했다고 22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2012년부터 KAIST 경영대학과 협력해 사회적 기업가들을 위한 KAIST 사회적기업 경영전문가 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대표와 종사자 등이 대상인 이번 교육은 6월부터 10주동안 진행되며, 입학사정을 거쳐 선정된 전국 45명의 사회적기업가들이 참가하게 된다.
수강생들은 지속가능 경영 등 경영학의 권위자인 KAIST 경영대학 안병훈 교수를 비롯한 KAIST의 교수들로부터 경제학 기초, 마케팅, 인적자원관리, 회계, 환경정책, 협동조합 등 80시간 동안 20개 강좌를 수강한다.
특히 사회적기업가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계획 작성법, 재무제표 분석 등의 사례학습을 통해 기업경영의 원리를 사회적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고, 워크숍을 통한 네트워킹의 기회도 주어진다. 교과과정을 이수한 수료생들에게는 KAIST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되고, KAIST 준동문회원 자격을 부여한다.
안병훈 교수는 "사회에 기여하면서 경제적 이익도 창출해 내는 사회적 기업의 대표와 종사자들이 이러한 경영전문 교육을 통해 지속가능 하면서도 규모의 성장을 함께 이룰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는 고민을 바탕으로,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2012년 3월부터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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