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중단없는 전진 명품도시 실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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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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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서구청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안전한 강서를 최우선 과제로 복지와 문화, 경제, 교육 등을 두루 만족시키는 명품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노현송(61) 서울 강서구청장은 민선 6기 포부를 이 같이 밝혔다. 노 구청장은 앞서 17대 국회의원과 민선 2·5기 수장으로 강서구 발전에 앞장서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안다고 자부한다.

노 구청장은 민선 5기에 대해 '지속적인 변화와 성장이 가능한 토대를 구축한 시기'라고 자평했다.

대표적 성과로 △마곡지구 개발방향 확정 및 선도기업 유치 △공항 고도제한 관계기관 청원 △방화대로 조기개통 군부대 이전 가시화 △의료문화관광특구 지정 연말께 윤곽 등을 들었다.

노 구청장은 "지난 4년은 밑그림을 그리고 점차 성장해 과는 과정이었다. 중단없는 전진으로 명품도시 완성하기 위해 향후 4년간 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민선 6기 구상을 전했다.

먼저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단지인 마곡지구를 친환경 생활공간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이곳 산단에는 우수기업이 자리해 서남권의 경제를 역동적으로 이끈다.

이 프로젝트를 성공하려면 공항 고도제한 완화가 필수적이라는 것이 노 구청장장의 판단이다. 당장 공항의 고도제한으로 주민 재산 가치가 침해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서부지하철 노선은 임기 내 연장을 마칠 계획이다. 까치산역에서 머물던 신정지선이 화곡역과 강서구청, 가양역, 상암동, 홍대입구까지 연결되도록 한다.

노 구청장은 "명품도시는 단지 물질적인 풍요나 선진화만으로 완성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구민 삶의 질이 향상되고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장선에서 재난대응체계를 현장 중심으로 재확립하는 한편 안전관리 예방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워킹스쿨버스' 도입으로 어린이 통학안정을 꾀한다. 폐쇄회로(CC)TV 설치를 확대하고 통합관제센터도 본격 가동한다.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도시로 거듭난다.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관련 지원예산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작은도서관은 확충한다. 방과후센터는 인성교육의 산실로 키운다.

강서형 맞춤복지 구현 차원에서 'Yes, 희망드림사업' 내실화를 기한다는 노 구청장은 "자살예방전담팀 신설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외 어르신과 노약자 대상의 복지정책으로 시립한방병원 유치, 데이케어센터 추가 건립, 무장애 자락길 조성, 방화1동 버스차고지 복합문화센터로 탈바꿈 등을 꼽았다.

강서구는 테마와 향기가 있는 문화도시를 추구하기로 했다. 지역의 향토유적을 연계한 역사문화투어를 개발하고 허준축제, 겸재문화예술제 등은 세계적 문화행사로 각광받도록 재조명해 나간다.

더불어 마곡지구에 LG아트센터 및 사이언스홀 건립을 적극 돕는다. 가로공원길에는 강서문화센터 이전과 특화거리를 만드는 등 문화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노 구청장은 "강서구는 서남권의 생활중심이자 서울 먹거리를 책임질 경제중심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며 "구민과의 폭넓은 소통으로 행정에 작은 목소리라도 가감없이 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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