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아르헨티나 16강 확정 디마리아, 이란 당혹케 한 '역 침대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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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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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16강 확정 디마리아, 이란에 '역 침대축구' [사진출처=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앙헬 디 마리아(27·아르헨티나)가 '침대축구'로 유명한 이란에 시간끌기로 굴욕을 안겼다.

아르헨티나는 22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이스타지우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F조 2차전에서 후반 46분 메시의 극적인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후반 추가 시간 디 마리아를 교체하며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때 디마리아는 마치 산책 온 듯 어슬렁 어슬렁 걷기 시작했다. 그라운드에 떨어진 물병도 챙기고 양말을 올려 신는 등 시간을 끌었다.

경기를 중계하던 SBS 배성재 캐스터는 “디 마리아가 축구장이 아니라 골프장에 온 것처럼 걸어 나오고 있다. 괜히 양말도 한번 더 챙겨보고 있다”며 디 마리아의 교체장면을 설명했다. 

한편 1차전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이긴 아르헨티나는 2연승(승점 6)으로 16강행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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