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몽골 최대 민자발전사업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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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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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포스코에너지가 몽골 최대 규모의 석탄열병합발전 사업권을 확보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2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바트바야르 몽골 경제개발부 장관, 소놈필 에너지부장관, 신창동 포스코에너지 전무와 프랑스 GDF수에즈, 일본 소지쯔 상사, 몽골 뉴콤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발전소(CHP5) 사업의 양허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몽골 정부는 포스코에너지가 GDF수에즈·소지쯔 상사·뉴콤그룹과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을 사업수행주체로 지정하고, 사업 추진을 위해 보증과 지원을 한다.

포스코에너지 컨소시엄은 민간 자본으로 울란바토르 외곽에 석탄열병합발전소를 설립하고 25년간 운영한 뒤 몽골 정부에 무상으로 양도하는 BOT(Build, Operate and Transfer)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1조5000억여원으로 포스코에너지가 지분 30%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2015년 착공하고 2019년 완공해 몽골 최대 규모인 연간 450㎿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몽골의 전력 부족과 열공급난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앞으로 몽골 발전시장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2012년 베트남에 1200㎿급 몽중2 석탄화력발전소를 착공했으며, 올해 초 인도네시아에 200㎿급 부생가스발전소를 준공하는 등 글로벌 민자발전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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