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진규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고가 발생한 22사단은 과거에도 총기 사고나 무장 탈영 사고가 있었던 부대였다고 한다"면서 "군 기강의 해이함을 질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함 대변인은 "국방부는 지난 2005년 6월 경기 연천 530GP 총기 난사 사고 이후 병영 내 악습과 구태를 일소하기 위한 병영문화개선 대책을 시행해 왔다. (이번에) 사고를 일으킨 임모 병장의 경우 보호 관심병사로 분류돼 있었음에도 사고가 발생한 것은 군 병영문화 개선 대책의 부실함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군 당국은 병영문화 개선 대책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 부족한 점은 없는지 원점에서부터 꼼꼼히 재검토하기 바란다"며 "새누리당은 이번 사고가 철저히 규명될 수 있도록 사고 수습과정을 꼼꼼히 지켜볼 것이고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국회차원의 대책 마련에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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