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원에게 주권을 돌려주고 보수를 집결시켜 좌파 세력을 막아내겠다"면서 "모든 것을 바쳐 새누리당을 일신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차기 정권 재창출을 기필코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 탄생의 일등공신이었던 250만 명 당원의 사기는 곤두박질 치고 자부심은 찾을 수 없다"면서 "당 지도부가 자신의 세평을 의식해 무책임한 야당의 비위나 맞추고 끌려 다니며 자신의 영달과 후사를 앞세우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친박·비박·선박·후박·반박 등 온갖 형태로 작명해가며 편 가르기, 줄세우기의 계파 정치 작태가 벌어지는 것은 애당·애국 정신이 결코 아니다"라며 "편가르기와 줄 세우기를 공공연히 벌이는 분들이 지도부가 된다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은 요원하고 정권 재창출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11·12대 자유총연맹 회장을 연임했으며, 세계자유민주연맹(WLFD) 의장, 아시아태평양자유민주연맹(APLFD) 의장 겸 총재, 국가정체성회복국민협의회 의장 등도 지냈다.
이로써 전대 출마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으며, 원외 인사로는 박 전 의원이 유일하게 도전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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