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캠프 "여론조사 조작, 진실 여부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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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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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여론조사 전문업체 모노리서치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로 인해 새누리당의 7·14 전당대회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김무성 의원 캠프 권오을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여론조사를) 서청원 캠프에서 배포한 것인지 진실 여부를 밝혀달라”며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권 본부장은 “(여론조사 결과의) 최초 입수 경위를 보면 인터넷 매체는 서청원 캠프에서 전달받았다고 한다”면서 사실 여부를 밝힐 것을 주장했다.

지난 19일 언론들은 모노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서청원 후보가 김무성 후보를 43.8% 대 38.2%로 5.6%p 앞섰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려온 김 의원을 서 의원이 처음으로 추월했다는 것. 최근 공표된 여론조사 가운데 서 의원이 앞선 것은 이 조사가 유일하다.

그러나 김 의원 측은 이 여론조사와 관련해 조작 의혹이 있다며 20일에 이어 이날 역시 기자회견을 열어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서 의원 캠프와 모노리서치 측에 여론조사 조작 의혹의 진실을 규명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김 의원 측은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한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면서도 “이번 건으로 고소는 안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모노리서치 측에서는 해당 결과가 실제와 다르고 언론에 공개된 적이 없다며 해명했다. 서 의원 측은 아직 별다른 대응을 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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