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은 1972년 유네스코가 채택한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에 관한 협약’에 따라 정해진다.
유형 유산을 대상으로 하며 자연이 빚어낸 자연유산과 인류 활동의 흔적인 문화유산, 이 두 가지 성격을 다 지닌 복합유산으로 구분한다. 남한산성은 문화유산이다.
세계유산의 조건은 △탁월한 보편적 가치 △진정성 △완전성 등 세 가지다. 이 중에서도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가장 중요하다.
요컨대 남한산성은 ‘동아시아 도시계획과 축성술이 상호 교류한 증거로서의 군사유산’으로 간주되었으며, ‘지형을 이용한 축성술과 방어전술의 시대별 층위가 결집한 초대형 포곡식 산성’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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