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이준협 경제동향분석실장과 홍준표 연구위원은 22일 '2014년 하반기 한국 경제의 하방 위험' 보고서에서 세월호 참사에 따른 경제 충격이 완화되더라도 올해 민간소비가 경제성장률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10월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8%로 예상했다. 3.8%를 신기준으로 적용하면 4.0%로, 이번 전망치 하향조정폭은 0.4%포인트라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또 보고서는 하반기 국내 경기에 대해 수출 및 설비투자의 완만한 개선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 및 건설투자의 회복세가 미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한국금융연구원은 같은 날 낸 '2014년 수정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2%에서 4.1%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KDI 역시 지난달 말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3.9%에서 3.7%로 낮췄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성장률을 3.4%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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