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측근 “고노담화 검증 결과 영문판 제작해 홍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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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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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한 측근이 지난 20일 발표된 일본 정부의 고노 담화 검증 보고서의 영문판을 만들어 홍보하자고 제안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총재(아베 신조 총리) 특별보좌관은 22일 도쿄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위안부 상(像)을 설치하려는 움직임 등이 있는 국가에는 영문판을 만들어 사실을 설명하면 좋겠다”며 “(검증으로) 국민 앞에 사실이 명확해졌다는 것만으로 큰 진전이고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홍보 대상국으로 위안부 소녀상 건립이 추진됐던 호주 등을 거론했다.

고노 담화를 발표한 고노 요헤이 전 중의원 의장이 검증 결과 발표 후 "(군 위안부 제도는) 강제적이라고 보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힌 것에 대해 “고노 씨가 밖에서 발언하고 싶으면 국회에 나와 질의에 응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가 아니겠냐”고 말했다.

하기우다 고이치 특별보좌관은 현직 중의원이다. 올 3월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TV에 나와 “고노담화를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정치담화를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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