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6~21일 해외사업 중점 대상국 8개국의 도로분야 고위공무원을 초청해 국내 고속도로 건설·유지관리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는 연수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9회 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필리핀, 미얀마 등 아시아 국가들과 코트디부아르, 페루 등 아프리카·중남미 국가들의 고위 공무원 12명이 참가했다.
도로공사는 이번 초청연수에서 국가별 특성에 맞춰 도로정책 결정 노하우 및 한국의 사회간접자본(SOC) 발전과 경제개발과의 상관관계를 소개했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자사를 홍보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친교행사도 주선했다.
이혜옥 공사 해외사업부장은 "한국도로공사는 45년간 축척된 고속도로 계획·조사·설계·건설·운영·유지관리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브루나이·베트남·캄보디아 등 17개국에서 80건의 사업을 수주했다"며 "최근에는 국내 건설사와 함께 민관협력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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