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10년, 창작자 함께 ‘웃는 웹툰 생태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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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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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네이버 ]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23일 네이버 웹툰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004년 6월 23일 네이버 웹툰을 정식 출시한 이후 각 요일에 정해진 작품을 게재하는 ‘요일제 시스템’, ‘도전만화-베스트 도전-정식 연재’로 이어지는 ‘아마추어 승격제도’, 작가들의 부가적인 수익 창출을 돕는 ‘PPS(Page Profit Share)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왔다.

네이버는 2006년 1월 도전만화 코너를, 2008년 11월에는 도전만화의 승격 작품이 모이는 베스트 도전 코너를 만들었다.

2014년 6월 1일 기준으로 지금까지 도전만화 코너에서 활동한 사람은 약 14만 명이며, 베스트 도전에서 활동한 사람은 약 1600명이다. 이 중 175명은 네이버 정식 웹툰 작가로 등단했다. 지금까지 네이버에 정식 연재한 작가 365명 중 절반 정도가 ‘아마추어 승격’제도를 통해 새롭게 등장한 셈이다.

네이버는 2013년 4월 30일 콘텐츠 창작자들의 수익 다각화를 위한 PPS(Page Profit Share)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작가들은 이를 통해 △웹툰 페이지 하단에 텍스트나 이미지 광고를 붙이거나 △미리보기나 완결보기 등의 방식으로 콘텐츠를 유료로 판매하거나 △웹툰을 활용한 파생 상품을 노출시키는 등 원고료 외의 추가 수익을 만들 수 있다.

PPS를 통해 수익이 증대되면서 네이버 연재 작품을 통해 최근 한 달 동안 약 7800만 원의 수익을 거둔 웹툰 작가도 생겼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정식 연재 작가에게 건강 검진을 제공하는 등 작가 생활 전반에 걸쳐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네이버 웹툰에 연재된 작품은 총 520편이다. 연재 작품의 회차를 종합하면 4만여 회며 누적 조회수는 290억을 넘었다. 네이버 웹툰의 하루 방문자도 약 620만 명에 이른다.

웹툰의 인기와 함께 웹툰을 활용한 2차 저작물도 늘어났다. 지금까지 네이버 웹툰을 바탕으로 189건의 도서, 영상, 게임 등의 2차 저작물이 제작됐거나 제작 진행되고 있다.

네이버는 국내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에 도전한다. 네이버는 7월 초에 ‘라인 웹툰’ 앱을 출시할 계획이다. 영어권 대상 작품은 44개, 중화권 대상 작품은 52개로 정해졌다.

네이버 웹툰을 책임지고 있는 김준구 부장은 “네이버 웹툰이 10년간 성장하고 글로벌까지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새롭고 재미있는 작품을 끊임 없이 만들어준 작가와 웹툰을 사랑해주신 독자 덕분이다”면서 “앞으로 웹툰이 국내는 물론 해외 사용자들에게도 사랑 받는 문화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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