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박근혜 대통령·홍명보, 익숙한 선택이 화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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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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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사진=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실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23일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참사 논란을 홍명보 월드컵 축구팀 감독의 용병술에 빗대며 “익숙한 선택을 떠나 시대에 부응하는 인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주영 선수를 고집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전술을 거론, “홍 감독의 익숙한 선택이 화를 불렀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익숙한 선택은 축구경기의 인사 문제라고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거듭 “문 후보 문제를 빨리 마무리 짓고 국가정보원장과 교육부 장관 등도 재검토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19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선 “이제 국민을 위해 국회가 일해야 한다”며 “우리 당은 이견에 대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을 만큼 양보했다”고 새누리당을 강하게 압박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 사랑재에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19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타결 지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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