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개개인과 학교의 학업성취 수준을 파악하여 기초학력미달 학생의 학습결손 보충자료 확보, 교육과정 개선 등을 위하여 실시하는 이번 학업성취도평가에는 중학교 272개교 3학년 4만805명, 고등학교 2학년 157개교 3만5,140명 등 7만5,945명이 응시한다.
이번 평가는 중.고등학교 모두 오전 9시10분부터 14시5분까지 국어, 수학, 영어 3개 교과 평가와 함께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국어, 영어의 경우 듣기평가도 실시한다.
교과별 문항 유형은 선다형과 서답형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설문조사는 학생들의 학습부진과 학력격차 원인을 보다 심층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실시한다.
지난해부터 초등학교 학업성취도평가는 실시하지 않으며, 중학교의 경우 평가과목을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5과목에서 2과목(사회, 과학) 줄여 학생들의 평가부담을 줄였다.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는 9월초에 학생 개인별로 과목별 성취수준 4단계(우수학력/보통학력/기초학력/기초학력미달)를 통지하며, 학교 결과는 학부모와 도민의 알권리를 위해 11월말에 학교별 응시현황, 교과별 성취수준 비율과 학교향상도 등을 학교정보공시 사이트 ‘학교알리미’에 공개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학업성취도 평가와 관련한 학교교육과정의 비정상적인 운영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내공문 발송, 담당자 연수 등을 실시했으며, 민원발생 우려학교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했다.
또 평가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복수 감독을 원칙으로 평가를 실시하며, 도교육청, 지역교육청, 학교 단위의 체계적인 사전 연수를 실시하여 지침과 절차에 맞게 평가가 진행되도록 했다.
시행 당일에는 학교 현장점검을 실시하여 공정하고 안정적인 평가 시행을 도모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중등교육과 하상수 과장은 “학업성취도평가는 학생 개개인과 학교의 성취수준을 파악하여 기초학력 정착과 학습결손 보충자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며, “나아가 교육과정을 개선하고, 기초학력미달비율이 높은 학교에 대한 행.재정적인 지원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는 등 학생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평가”라고 강조하면서 평가의 취지와 관련하여 교육가족과 도민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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