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이천수 "대표팀 탈락해 서운…월드컵 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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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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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2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비나이다 8강’에 출연해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었던 속내를 고백했다.

이천수는 “본인을 대표팀에 뽑지 않은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MC의 물음에 머뭇거리며 대답하지 못했다.

함께 출연한 유상철이 “이천수도 이번 월드컵 (출전이) 가능했을 것”이라면서 “이천수 나이가 서른넷이고 만으로 하면 서른셋이다. 내가 2002년 월드컵 때 서른두 살이었고 홍명보·황선홍은 더 나이가 많았으니 이천수도 출전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고 대신 답했다. “월드컵 경험을 한 번 해봤기 때문에 후배들을 끌고 가는 데 도움이 됐을 것 같다”고도 했다.

이천수는 “국가대표에 미련이 있었다”면서 “월드컵 하기 전까지는 누구보다도 하고 싶었고, (후배에게) 경험과 좋은 얘기를 해주고 싶었다”고 했다. “대표팀에서 받은 사랑을 전달해주고 싶었는데 (홍명보 감독에게) 좀 서운하긴 했었다”고 고백했다.

“어떤 선수와 포지션이 겹쳤냐”는 물음에 이천수는 “사이드에는 손흥민 선수가 있다”고 답했다. MC는 “들어가도 되는데 뺄 수가 없네” “왜 하필 (에이스인) 손흥민 선수가 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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