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성곽마을돌이 행사는 오후6시 장수마을 도성마당에서 △사전공연 △소설가 김훈의 열린강연 △마을활동가들과의 담화 및 마을 잔치 순으로 약 2시간 동안 열리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시작은 오후 4시부터 '성곽마을 둘러보기(사전투어)'가 열린다. 소설가 김훈과 주민, 마을활동가 등 40~50명이 함께 이동하며 코스는 동대문 성곽공원 → 창신동 → 충신동 굴다리 → 이화동 벽화마을 → 낙산공원 → 이화마루 → 장수마을 → 도성마당으로 이어진다.
작가 김훈은 “한양도성과 성곽마을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어 직접 시민들과 만나 성곽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 흔쾌히 동참하게 됐다”며 “내 고향 서울은 만인의 타향이다. 그러므로 서울에 고향을 건설하지 못하면 우리는 영원한 뜨내기일 뿐이다. 서울 성곽을 걸으면서 나는 내 고향 서울이 만인의 고향으로 거듭 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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