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21∼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주최하는 제5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모스크바에 있는 '디나모 스포츠 팰리스'(Dinamo Sport Palace) 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 러시아, 미국, 캐나다 등 37개국에서 111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겨루기 여자 42~49kg급에선 정국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빅토리아 마르축 선수가 우승했다. 마르축은 장애인태권도대회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수상했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축사에서 “경기의 승패와 관계없이 참가 선수 모두가 진정한 우승자”라고 말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2010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제2회 대회가 열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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