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 총기난사] 무장 탈영병, 생포 전 아버지에 "투항하면 사형당하는 거 아냐"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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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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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탈영병 생포 [사진=YTN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무장 탈영병 임 모 병장이 생포 전 아버지와의 통화에서 뒷일을 걱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군 당국에 따르면 오전 8시 45분쯤 무장 탈영병 임 병장은 울면서 "아버지와 통화하고 싶다"고 말했고, 아버지는 투항하라며 임 병장을 설득했다.

특히 임 병장은 아버지와의 통화에서 '투항하면 사형당하는 거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오후 2시 55분쯤 아버지와 형이 7~8m 떨어진 거리에서 투항을 설득하자 임 병장은 왼쪽 가슴과 어깨 사이에 총격을 가하는 등 자해를 했다. 

생포된 임 병장은 헬기로 국군강릉병원에 이송됐으나, 출혈이 심해 강릉아산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임 병장은 지난 21일 오후 8시 15분쯤 강원도 고성군에 있는 육군 22사단 GOP에서 동료 병사들에게 수류탄을 터트리고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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