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 총기난사] 국방위 간 문재인 “사후 대응에 심각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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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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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사진=문재인 의원실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23일 동부전선 GOP(일반전초)에서 발생한 총기사고와 관련, “무장 탈영한 병사가 민간인 지역까지 이동해서 교전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면서 “(군 당국의) 사후 대응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국회 국방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긴 문 의원은 이날 백승주 국방부 차관으로부터 기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총기난사에 이어 무장 탈영, 우리 군과 대전 등이 한꺼번에 다 일어난 것은 사상 초유”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것은 아직도 우리 군대에 병사들 관리나 병영문화에 심각한 문제가 남아있는 게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군 당국의 대응을 질타했다.

문 의원은 세월호 참사를 거론하며 “이후 국민들의 간절한 마음은 ‘이제 우리 국민이 죽거나 다치거나 하는 일이 제발 없었으면’ 하는 것”이라며 “(GOP 총기사고로) 누가 안심하고 자식을 군대에 보내겠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대처나 원인분석 등은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야당에 대한 현안보고에는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안규백·백군기·윤후덕·진성준 의원 등 차기 국방위원들이 참여, 군 당국의 대응책을 비판했다.

앞서 백 차관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당 원내지도부에게 기관보고를 했다.

백 차관은 이 자리에서 “총기사건이 발생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고개를 숙인 뒤 “유가족과 부상자 및 가족에 대한 지원팀을 운영해 체계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군은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만전을 기해 달라”고 전했다. 여당에 대한 기관보고에는 황진하 국회 국방위원장 내정자와 김성찬·손인춘·이장우 의원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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