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백지영 "오빠 괴롭혀 미안했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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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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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백지영[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가수 백지영이 오빠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백지영, 김연우, 지연(티아라), 태이(미스터미스터)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백지영은 9년간 말 한마디 없는 형제의 사연에 "내가 많이 못 돼서 오히려 오빠를 많이 괴롭혔다"고 말했다.

이어 "식빵이 딱 한 장 남았는데 오빠는 딸기잼, 나는 땅콩잼을 발라 먹고 싶었다. 오빠 몰래 땅콩잼 발라 먹다가 오빠한테 들켜서 꿀밤을 맞았는데 너무 화가 났다. 그래서 화장실 벽을 주먹으로 치고 오빠가 쳤다고 엄마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백지영은 "지금 생각해보면 오빠한테 많이 미안하다. 어렸을 때 사진을 보면 오빠가 항상 내 옆에서 날 지켜주고 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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