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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손흥민 “선수들, 16강 진출 예민하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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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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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 SBS 중계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지난 알제리 전 패배 후 뜨거운 눈물을 보이며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던 손흥민이 한국의 16강 진출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이구아수의 플라멩구 스타디움 코리아 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벨기에 전은 어디까지나 이기는 것이 목표다. 조금이나마 남은 16강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팀 전체가 예민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제리 전 대패에 대해선 “경기가 원하는 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경기 초반 30분 동안 세 골을 먹었는데, 처음부터 집중하고 경기장에 들어갔어야 했는데 후회스럽다”고 되돌아봤다.

벨기에 전 승리를 위해선 무엇보다 분위기 전환이 시급하다. 알제리 전 패배 후 침울해져 있는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다. 손흥민은 “하루 만에 분위기를 바꿀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인정해야 한다. 오늘부터는 새로운 분위기로 벨기에 전만 생각해야 한다”고 팀 분위기 쇄신을 강조했다.

과연 한국 대표팀이 손흥민의 바람처럼 기적의 드라마를 연출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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